[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다가오는 4.10 총선, 부산진갑 선거구에서는 당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1호 영입인재인 정성국 전 한국교총회장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친이재명계로 꼽히는 서은숙 최고위원이 나선다. 국민의힘 정성국 후보는 "국회와 교육계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통해 우리나라의 교육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정성국 후보는 20일 서울파이낸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의 대한민국은 교육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왜 제가 1호 영입인재인지 물어봤더니, 교육문제를 풀지 않고서는 저출생 문제라든지 사교육비 문제, 입시문제 등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 난맥상을 푸는 것은 교육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하더라"면서 "제가 생각하는 방향과 결이 같았다"며 출마배경을 밝혔다.
정 후보가 생각하는 '교육의 대전환'은 김영삼 정부 때의 '5.31교육개혁'과 같은 획기적인 개혁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단계적인 교육개혁, 대중적인 수준을 넘은 교육의 근본틀의 전환이다. 정 후보는 교육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대전환의 계획을 주도하고 싶다고 전했다. 30년이 된 수학능력시험 등과 같이 바뀌어야 할 게 많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동서고가도로 철거, 부전 복합환승센터 설립을 비롯해 주차시설 확충,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문제, 재개발·재건축의 조속한 추진 등을 공약했다.
정 후보는 지역토박이인 동시에 지역현안 해결능력과 국가적 난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부산진구의 발전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교육을 바로잡고 바꿀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어 부산진구 구민들의 자존심이 되고 싶다고도 전했다.
끝으로 정성국 후보는 "학생 한명한명에게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이 아니면 어떤 자리를 가더라도 인정받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26년간 교실 현장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부산진구의 구민 한분한분의 목소리를 듣고 대변하고, 소외된 분들은 더 찾아뵙고 이야기를 듣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