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팩토리아울렛 전국에 연내 10여개 이상 확대"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이랜드리테일은 서울 강동구에 뉴코아팩토리아울렛 천호점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팩토리아울렛은 1년차 재고를 주로 판매하는 일반 아울렛보다 폭넓게 상품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1년차부터 3년차까지 상품 구색을 넓히며, 다년차의 상품일수록 고객에게 큰 할인폭을 선보인다. 통상적으로 1년차 상품은 정상 판매가에서 50% 이상, 2년차 상품은 70% 이상 할인율을 적용한다. 3년차 상품은 80~90% 할인율을 적용한다.
지난해 '아울렛보다 더 싼 아울렛'을 내세우며 팩토리아울렛을 선보인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 1호점인 광명점을 선보인 후 약 6개월 만에 서울 최초로 천호점을 열었다. 뉴코아팩토리아울렛 천호점은 2001아울렛 천호점을 팩토리아울렛으로 새단장한 점포다.
뉴코아팩토리아울렛 천호점은 지상 1층에서 4층까지 200여개 브랜드로 구성됐다. 주요 브랜드는 여성복과 남성복뿐 아니라 스포츠부터 골프·제화 및 잡화·아동복·코스메틱 등 10여개 카테고리 매장으로 조성됐다.
층별 구성은 △1층 팩토리관(슈즈 팩토리·진(Jean)팩토리·캐주얼 팩토리·글로벌 스포츠) △2층 여성관(S쏠레지아·미니멈·CC콜렉트·EnC,리스트·JJ지고트·쉬즈미스) △3층 숙녀&골프관 (LF종합관·크로커다일레이디·루이까스텔), 제화(소다·탠디·에스콰이어·엘칸토·남성 잡화) △4층 글로벌&아동관(폴로 키즈·타미힐피거 키즈·이랜드 키즈 셀렉트샵 키즈덤·아동 슈즈 팩토리·락앤락 상설매장)으로 이뤄졌다.
특히 국내 유통 업계 최초로 150㎡ 규모의 스케쳐스 팩토리 입점에 이어 화장품 편집샵 형태의 코스메틱 팩토리까지 선보인다. 오는 4월에는 서울·수도권에서 현재 단2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뉴발란스 팩토리와 뉴발키즈 팩토리가 각각 400㎡와 230㎡ 규모로 입점한다. 5월 초에는 애슐리퀸즈 매장이 760㎡ 규모로 추가로 입점한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지난해 아울렛에서 팩토리아울렛으로 전환한 광명점은 수도권 외 타 지역 고객이 120% 증가하고 2030세대 비중은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고물가 시대 인기를 모았다"며 "천호점은 제화·잡화부터 코스메틱 브랜드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해 팩토리아울렛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리테일이 선보이는 팩토리아울렛은 미국 유통 브랜드인 티제이맥스(TJ Maxx)·마샬즈(Marshalls)를 모델로 기존 백화점·아울렛의 유통 구조를 깨고 직매입·직운영 구조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뉴코아팩토리아울렛 광명점은 국내외 브랜드 의류를 최대 90%의 할인율로 적용한 다. 이랜드리테일은 천호점에 이어 팩토리아울렛을 전국에 연내 10여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