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지수가 반도체·자동차·금융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면서 2770선 턱밑까지 올랐다.
26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1.49p(1.15%) 상승한 2769.0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85p(0.69%) 오른 2756.42로 출발한 뒤 지수를 서서히 높여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중국 정부가 미국의 인텔·AMD의 CPU를 탑재한 PC와 서버를 퇴출하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는 소식에 반도체 관련 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25일(미 동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2.26p(0.41%) 하락한 3만9313.64에서 마쳤고, 나스닥은 44.35p(0.27%) 내린 1만6384.4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5.99p(0.31%) 내린 5218.19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합산 3000억원 넘게 매수중이다. 외국인은 1570억원, 기관은 1474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305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기록해 총 2094억3300만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만 0.05% 하락했다. 운수장비(1.89%), 전기전자(1.63%), 통신업(1.60%), 제조업(1.30%)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1.79%), SK하이닉스(2.36%) 등 반도체 종목과 현대차(1.67%), 기아(2.06%), 현대모비스(3.10%) 등 자동차 종목, KB금융(1.94%), 신한지주(0.79%), 삼성생명(1.23%) 등 금융 종목들이 크게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0.36%), POSCO홀딩스(0.23%), 삼성SDI(0.93%) 등 이차전지는 상대적으로 적게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517종목이 올랐고, 295종목은 내렸다. 104종목은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1p(0.19%) 오른 915.4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1.80p(0.20%) 상승한 915.49로 출발해 코스피의 강세로 오름세가 다소 주춤거리는 모습이다.
코스닥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HLB(5.39%), 삼천당제약(6.57%), HLB생명과학(1.65%) 등 바이오 제약 종목 일부와 HPSP(0.55%), 솔브레인(0.34%), 동진쎄미켐(1.48%), 이오테크닉스(0.70%) 등 반도체종목 일부가 오른다. 이차전지 종목들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