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호남) 주남진 이현수 기자] 심덕섭 고창군수가 전북 고창읍의 주요공공시설 건설 현장을 찾아 공정률 등을 점검하며 군민 문화여가 증진 계획을 밝혔다.
11일 고창군에 따르면 심덕섭 군수는 오는 6월 준공을 앞둔 고창읍 주민행복센터(구 읍사무소)를 찾았다. 지상 1층에는 민원실과 사무공간, 2층에는 대회의실과 다목적회의실이 들어서며 노래교실과 요가 등 다양한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3층에는 가족센터가 입주해 공동육아, 가족상담, 교육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심 군수는 "도시의 한 중심에 자리잡은 고창읍 주민행복센터는 공공기관의 문턱을 대폭 낮춘 혁신적인 개념의 청사가 될 것"이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어울리며 행정서비스를 포함해 다양한 여가문화를 즐기는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창읍 월곡리 '고창황윤석도서관 건립 현장'을 찾았다. 도서관은 현재 지상 2층 골조 공사까지 완료했으며 오는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창황윤석도서관'은 유현준 홍익대 교수가 설계해 화제를 모았다. 한국 전통 건축의 미를 살리기 위해 목재를 활용한 목구조 형태이며 지하 1층은 공연장, 동아리실 등 생활문화센터, 지상 1~2층은 개방형 열람실, 자료 공간, 문화 강좌실, 청소년 공간과 북카페를 설치한다.
'고인돌박물관 어드벤처 놀이시설' 현장도 찾은 심 군수는 빠른 시일 내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관계자를 독려했다.
이 놀이시설은 박물관 뒤편에 총사업비 40억원(전북특별자치도 도비 20억원 등)을 투입해 네트형 모험 어드벤처시설과 초대형미끄럼틀, 곡선형 짚와이어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달 중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되면 상반기 중 공사발주와 오는 2025년 말 사업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무안군 보건소, 지역 보건 중심 거점 '신청사' 전성시대
전남 무안군 보건소가 54년간의 무안군청 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신청사 시대를 열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지역 보건의 중심 거점이 될 보건소 신청사는 아파트 단지와 상가들이 밀집해 주민 접근성이 우수한 (구)무안5일시장터로 이전해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새로운 생활공간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소 신청사는 총사업비 277여 억원을 투입해 지난 2021년 10월 착공, 2024년 3월 준공됐다. 지하 2층, 지상 4층 건물로 건축면적 1745㎡, 연면적 1만1155㎡ 규모로 건립됐으며 165대의 주차 공간이 있다. 기존 청사보다 5배가 넘는 규모다.
오는 5월 중 개소하는 무안군 복합문화센터와 함께 도시와의 문화·보건 불균형을 해소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도농균형발전의 핵심축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김산 군수는 "군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공공의료 기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북구, '예술관광 프로그램' 맛있는 예술여행센터서 운영
광주광역시 북구가 오는 13일부터 맛있는 예술여행센터에서 지역 명소 관광과 문화예술 체험을 접목한 '예술관광 프로그램' 운영을 개시한다.
11일 북구에 따르면 지역 방문객에게 북구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고 음식·문화예술을 소재로 오감을 자극하는 즐길 거리를 제공해 북구 특화 체험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맛있는 아트 피크닉, 북구 아트 버스 등 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먼저 '맛있는 아트 피크닉'은 지역 역사와 아시아 도자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국립광주박물관과 다양한 문화예술시설이 모여있는 중외공원을 둘러보고 신선한 제철 지역 식자재로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북구 아트 버스'는 송정역, 유스퀘어 터미널 등 광주의 주요 관문과 북구의 대표 명소를 잇는 북구 투어 프로그램으로 상반기에는 '민주화운동' 주제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전문해설사와 함께 방문해보는 '오월 버스'를 5회 운영하고 하반기에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테마로 전시관을 관람해보는 '비엔날레 버스'를 6회 진행한다.
문인 북구청장은 "앞으로도 북구 8경 등 지역 대표 문화예술 자원과 남도의 맛을 알릴 수 있는 이색적인 관광콘텐츠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