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감비아 '신안군' 물관리 시설 견학
아프리카 감비아 '신안군' 물관리 시설 견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물 부족 극복 사례 청취 및 비법 전수
지난 27일 자은면 일원에서 물관리 시설을 방문하고 있는 아프리카 감비아 농업부 차관과 일행 모습. (사진=신안군)
지난 27일 자은면 일원에서 물관리 시설을 방문하고 있는 아프리카 감비아 농업부 차관과 일행 모습. (사진=신안군)

[서울파이낸스 (신안) 이현수 기자] 전남 신안군은 지난 27일 아프리카 감비아 농업부 차관이 신안군의 물 부족 극복 사례 청취와 선진 물관리 비법을 배우기 위해 신안군을 방문, 자은면 용소저수지를 포함한 여러 물관리 시설을 견학했다.

30일 신안군에 따르면 감비아는 아프리카의 남해안에 있는 국가로 해안가에 인접한 평야의 농작물이 바닷물에 의한 염해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원조 사업에도 물관리 기술에 실패한 감비아는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에서 추진 중인 '아프리카 K-rise 벨트 사업 관계자 초청 워크숍'에 참석해 한국의 물관리 기술을 요청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섬 지역에서 소규모 물관리 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신안군을 소개해 이번 감비아 농업부 차관이 신안군을 방문하게 됐다.

모드 세카 감비아 농업부 차관 일행은 신안군의 농업용 저수지와 관계시설을 견학하고 큰 감동을 받았으며, "감비아도 유사한 저장시설과 농업용 수로 등 부대 시설들을 도입할 것을 희망하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차관 일행은 방문 기간 중 자은도 1004뮤지엄파크에서 개최된 신안김밥페스타에 참석해 한국의 김밥 문화를 체험하고 즐겼다. "그동안 여러 차례 방문한 한국과 세계 각국의 축제를 경험했지만, 자은도의 수려한 경관과 수준 높은 축제에 다른 나라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매우 인상 깊었다"며 신안군과의 특별한 관계가 지속하기를 희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저탄소/기후변화
전국/지역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