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PF 사업장 정리·재구조화 속도 높이겠다"
이복현 금감원장 "PF 사업장 정리·재구조화 속도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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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웅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자본시장 선순환 구조 복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8일 "우리 경제의 큰 불안 요소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해 사업성 평가 기준 개편, 대주단 협약 개정 등을 통해 PF 사업장 정리 및 재구조화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4년도 금웅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금융감독자문위는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반영, 최적의 금융감독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출범했다. 학계·연구 기관, 금융권, 법조계, 언론계, 시민·소비자단체 등의 전문가 83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선 '최근 금융시장 리스크와 금융 산업 새 트랜드(New Trend) 대응'과 'AI 시대의 금융서비스 현황 및 시사점'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대내외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신속히 대응함과 동시에 우리나라 경제와 금융이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부동산 PF에 대해선 "사업성 평가 기준 개편 등을 통해 구조조정의 속도를 높이면서, 사업성 회복이 가능한 사업장에 대해선 정상화를 지원하는 등 질서 있는 연착륙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본시장 선진화 추진 등을 통해 실물경제 발전과 국민 자산 형성이 함께 이뤄지는 자본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복원해 나가겠다"며 "AI 활용, 데이터 결합 등 디지털 혁신은 '혁신'과 '책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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