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한달만에 2740선 돌파···금융업 강세
코스피, 한달만에 2740선 돌파···금융업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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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대비 0.39% 오른 2745.05
8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8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전날의 급등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면서 한달만에 2740선을 넘겨 마감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69p(0.39%) 오른 2745.0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25p(0.08%) 하락한 2732.11에서 출발해 오전 중에는 약보합을 보이다, 오후들어 외국인의 매수가 늘어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952억원 매수했다. 선물도 전날에 이어 이날 8370계약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현물을 407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4032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162억9500만원 순매도됐지만 비차익거래가 2893억6400만원 순매수돼 총 2730억6900만원 순매수됐다.

업종별로보면 운수창고가 2.27%나 올랐다. 또 금융업(1.59%), 보험(1.49%), 증권(1.16%) 등 금융 업종이 강했다. 

하락한 업종은 전기가스업(-1.20%), 의료정밀(-0.425), 음식료업(-0.11%), 전기전자(-0.03%) 정도에 그쳤다.

이날 시장은 중·소형주 중심으로 오르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마쳤지만 SK하이닉스는 -0.89% 떨어졌다. 현대차는 보합, POSCO홀딩스는 -0.74%, NAVER는 -2.00%, LG화학 보합 등을 기록했다.

또 LG에너지솔루션(0.38%), 삼성바이오로직스(0.76%), 기아(0.26%), 셀트리온(0.10%),카카오(0.20%) 등이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KB금융(5.14%), 신한지주(2.27%), 삼성생명(1.36%) 등 금융종목들은 크게 올랐다. 

이날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은 공모가대비 96.52%나 올랐다. '따블'수준까지 오르면서 5월 상장한 종목들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577곳, 하락종목은 283곳, 변동없는 종목은 7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16p(0.13%) 오른 872.42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15p(0.13%) 내린 870.11에서 시작한 뒤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다 오후에는 V자로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은 달리는 종목만 올랐다. 에코프로비엠(보합), 에코프로(0.60%), 엔켐(3.47%) 등으로 이차전지 종목은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이었고, HLB(2.69%), 클래시스(7.82%), 휴젤(1.16%) 등 바이오 종목도 일부는 강세였다. 반도체는 HPSP(2.08%), 이오테크닉스(2.24%), 동진쎄미켐(1.83%) 등이 상승 마감했다.

김지원,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전일 급등에 따른 매물 부담에 보합권을 보이다 소폭 상승했다"며 "코스피는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세를 유지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하며 1개월만에 2740선을 넘었다. 코스닥은 장후반 매수세 유입되면서 상승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일 급등세 보인 반도체주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고, 부진했던 금융주와 자동차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AI 모멘텀이 작용한 전선/전력기기 섹터가 여전히 강한 모습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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