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 재고 감소 소식에 하루 만에 반등···WTI 0.78%↑
국제유가, 미 재고 감소 소식에 하루 만에 반등···WTI 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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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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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이스라엘이 라파 지상전 계획을 철회하지 않는 가운데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상승반전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61달러(0.78%) 오른 배럴당 78.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1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WTI 가격은 올들어 10% 가량 올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7월물 북해산브렌트유는 전거래일보다 0.42달러(0.51%) 상승한 배럴당 83.5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5월 첫 주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가 136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망치 50만 배럴 감소를 크게 웃돌았다.

여름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모건스탠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연말까지 감산을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OPEC+의 감산 지속 여부는 오는 6월 1일 회의에서 러시아와 동맹국들이 만나 결정할 예정이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은 여전하지만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하마스가 휴전협정에 동의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그 사이 이스라엘의 라파지역 군사작전은 이어지고 있다.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14% 오른 105.55를 기록했다. 

안전자산인 금값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1.9달러(0.10%) 내린 온스당 2322.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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