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항공, 인천-취리히 노선 진출···대한항공과 경쟁
스위스항공, 인천-취리히 노선 진출···대한항공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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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석의 A340 항공기 투입···주 3회 운항
토요일 출발, 일요일 도착··높은 선호 예상
마쿠스 빈커트 스위스 항공 CFO(왼쪽 첫번째)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수현 기자)
9일 서울 종로구 스위스대사관에서 마쿠스 빈커트 스위스 항공 CFO(왼쪽 첫번째)가 스위스항공 취항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수현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루프트한자그룹 소속의 스위스항공이 인천-취리히 직항 노선을 개설했다. 기존 대한항공이 주 3회 단독 운항했지만, 스위스항공의 진출로 경쟁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9일 스위스항공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주한 스위스 대사관에서 직항 취항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마쿠스 빈커트 스위스 항공 최고 재무 책임자는 "1963년 스위스와 한국은 수교한 이후 계속해서 관계는 발전해 오고 가까워졌다"며 "많은 한국인이 스위스를 방문하고 스위스도 한국 문화를 접하고 있는데, 스위스항공이 양국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위스항공은 현재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총 46개국 97개 도시를 취항하고 있다. 이번 인천 노선은 동북아시아에서 중국 상해(푸동)와 일본 동경(나리타)에 이은 세 번째 신규 취항이다.

앞서 스위스항공의 전신인 스위스에어가 1986년 김포~취리히 직항 노선을 취항했지만, 이용객 감소로 1998년 운항을 중단했다. 이번에 취항하는 서울~취리히 노선은 215석의 A340 항공기를 투입해 주 3회 운항한다. 

토요일에 출발해 일요일 도착하는 일정으로 업계는 여행객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취리히 출발 편은 9일 오후 기준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주 월·수·토 오전 9시55분 출발해 오후 4시50분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취리히에서 화·금·일  오후 1시40분에 출발해 다음날 8시25분에 도착한다.

스위스항공 관계자는 "지상 라운지에서부터 스위스 고유의 특징을 살린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여 여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며 "기내식 또한 전통 음식들의 특색을 살려 최고의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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