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부동산 거래량 반등···전 분기 대비 9.8% 상승
1분기 부동산 거래량 반등···전 분기 대비 9.8%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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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와 공장·창고(집합) 거래가 전체 부동산 시장 견인
아파트 1분기 거래건수 10만240건, 거래액 39조4510억원
서울 아파트 거래량·금액 1분기 새 54.5%, 61.2%씩 증가
노원구 상계동의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박소다 기자)
노원구 상계동의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박소다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지난해 2분기부터 하락세를 이어오던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과 거래액이 올해 1분기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지난 2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25만7204건으로, 전 분기(23만4312건) 대비 9.8% 증가했다. 지난해 동기(24만4252건)보다도 5.3% 상승했다.

특히 아파트와 공장·창고(집합)의 거래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내며 전체 부동산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공장·창고(집합)는 전 분기 대비 24.7%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어 △아파트(23.3%) △토지(4.0%) △상업·업무용 빌딩(3.7%) △오피스텔(3.3%) △연립·다세대(1.0%)가 등의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반면, △상가·사무실(5.8%↓) △단독·다가구(3.3%↓) △공장·창고(일반·1.2%↓)는 거래가 줄었다.

전국 부동산 거래금액은 77조2065억원으로 전 분기(68조5036억원)에 비해 12.7% 늘었으며, 지난해 동기(67조522억원)보다는 15.1%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 아파트 거래액은 35.4%, 공장·창고(집합)는 23.7% 늘었다. 또 △오피스텔(9.3%) △공장·창고(일반·7.7%) △상업·업무용 빌딩(7.5%) △연립·다세대(3.2%) 등의 거래액도 증가했다. 다만 △상가·사무실(18.6%↓) △토지(12.6%↓) △단독·다가구(4.7%↓)의 거래액은 준 모습이다.

아파트만 놓고 보면 1분기 거래건수는 10만240건, 거래액은 39조4510억을 각각 기록했다. 제주와 대전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거래량이 늘어난 가운데 서울의 거래량은 9016건으로 전 분기(5834건) 대비 54.5% 증가했다. 1분기 거래액은 9조8196억원으로 전 분기(6조911억원)보다 61.2% 늘어났다.

다음으로 인천이 6530건으로 40.4%, 경기는 2만5482건으로 36.9% 각각 늘어 수도권의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진다. 이어 울산(2988건)이 24.3% 증가했으며, 광주(3576건)와 전북(4466건)도 각각 19.5% 늘었다. 대구(5609건)도 19% 올랐다ㅑ.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지난해 하락세를 보였던 부동산 시장이 올해 1분기 반등했으나 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단기적 시장 변화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리스크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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