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분기 국내외 생산공장 가동률 100% 넘어
현대차·기아, 1분기 국내외 생산공장 가동률 10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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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07.4%···한국 114.9%, 베트남은 75.2% 수준
기아 100.8%···한국 113.7%, 멕시코·인도 70%대 그쳐
현대차기아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올해 1분기 현대자동차·기아의 국내외 생산공장 가동률이 10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현대차·기아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양사는 합산생산능력 159만9097대, 합산생산실적 167만1674대를 기록하며 가동률 104.5%를 거뒀다.

현대차는 생산능력 89만8097대, 생산실적 96만5381대로 가동률 107.4%를 보였다.

법인별로 △생산능력 38만9697대의 한국은 생산실적 44만7947대를 통해 가동률 114.9%를 △생산능력 8만5000대의 미국은 생산실적 8만9100대로 가동률 104.8%를 △생산능력 19만6700대의 인도는 생산실적 20만800대를 통해 가동률 102.1%를 기록했다.

유럽 내 생산 공장 가동률도 100% 돌파했다. △생산능력 6만3100대의 튀르키예는 생산실적 6만3850대를 통해 가동률 101.2%를 △생산능력 8만5700대의 체코는 생산실적 8만7200대로 가동률 101.8%를 거뒀다.

이 밖에 △생산능력 4만3000대의 브라질은 생산실적 4만2980대를 통해 가동률 100%를 △생산능력 2만300대의 인도네시아는 생산실적 2만2520대로 가동률 110.9%를 보였다. 다만 생산능력 1만4600대의 베트남은 생산실적 1만984대를 보이며 가동률 75.2%를 거두는 데 그쳤다.

기아는 생산능력 70만1000대, 생산실적 70만6293대로 가동률 100.8%를 기록했다.

법인별로 △한국은 생산능력 35만2000대를 훌쩍 뛰어넘는 40만109대의 생산실적을 보이며 113.7%의 가동률을 △미국은 8만4000대의 생산능력을 넘어서는 8만5200대의 생산실적을 통해 101.4%의 가동률을 △슬로바키아는 9만3000대의 생산능력을 상회하는 9만5100대의 생산실적으로 102.3%의 가동률을 거뒀다.

다만 멕시코와 인도 생산실적은 생산능력에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멕시코는 생산능력 7만4000대를 크게 밑도는 5만5250대를 △인도는 생산능력 9만8000대를 하회하는 7만634대를 보였다. 가동률은 각각 74.7%, 72.1%였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지정학적 갈등이 계속되고 신흥국 경기 회복 지연 등 비우호적 경영 환경이 이어질 전망이지만, 생산 최적화와 재고 수준을 밀착 모니터링해 사업 건전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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