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은행연합회는 '2023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 발간을 통해 지난해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총 금액이 1조6349억원으로 전년 대비 32.1%(3969억원)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는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내용 및 성과를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공개하기 위해 은행연합회가 2006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다. 2006년 첫 실적 집계 당시 3514억원이던 사회공헌 규모는 2019년 이후 연간 1조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분야별로 '지역사회·공익' 1조121억원(61.9%), '서민금융' 4601억원(28.1%) 등이 전체 금액 대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취약계층에 대해 은행권이 지원을 강화하고자 노력한 결과라고 은행연합회 측은 설명했다.
보고서는 크게 세 부문으로 구성된다. 은행권의 사회공헌 노력을 충실히 담기 위해 기관별 내용을 보강하고 사회공헌 실적 집계에 반영되지 않는 '상생금융 및 추가활동'과 같은 정성적 활동과 공익 상품 및 대체점포 운영현황 등 유용한 정보도 제공했다.
특히, 'Special Page'를 마련해 지난해 12월 발표된 2조1000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과 4년간 총 5800억원 규모로 시행되는 은행권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를 별도로 소개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이번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은행권의 다양한 공헌 활동이 우리 사회 곳곳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은행권은 경제 생태계의 선순환에 기여하는 포용적 금융 실천에 앞장서고자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함께 동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