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전국 3만9393가구 공급···수도권 대단지 집중
이번 달 전국 3만9393가구 공급···수도권 대단지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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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만2169가구로 가장 많아···서울은 3269가구
지난달 계획 물량 많았지만 공급 실적률은 절반 미만
5월 3만9593가구 예정됐으나 실적률은 45%에 그쳐
26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
5월 26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이번 달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아파트 4만여 가구가 공급된다. 지난달에 이어 상반기에 분양 물량이 집중되고 있으나 청약 양극화로 공급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이다.

3일 직방에 따르면 6월 분양예정 물량은 44개 단지 총 3만9393가구(일반물량 2만9340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만2169가구로 가장 많다. 이중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9곳이다. 이어 서울 3269가구, 인천 1612가구다.

지방에서는 △충남 2309가구 △부산 2303가구 △충북 1708가구 △전남 1557가구 △제주 1401가구 △대전 1081가구 △강원 792가구 △경북 491가구 △울산 475가구 △광주 226가구다.

이런 물량 공급은 건설 자잿값, 인건비 등 공사비 상승이 분양가 오름세로 이어지면서 건설사들이 상반기에 계획 물량을 쏟아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4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1177만원으로 집계됐다. 3월 대비 2.36%, 지난해 동월대비 26.7% 증가한 수치다.

다만 아파트 분양가, 입지 등 경쟁력에 따라 수요자들의 선호가 엇갈려 청약 양극화는 계속될 전망이다. 실제 5월에도 건설사들의 계획 물량이 많았지만 공급 실적률은 절반을 밑돌았다.

지난달 전국 분양예정 단지는 일반물량(3만3933가구)을 포함해 총 3만9593가구였으나 지난달 30일 기준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총 1만7807가구로 공급 실적률 45%에 그쳤다. 일반물량은 1만4284가구로, 공급 실적률은 42%였다.

5월 분양 단지 청약 경쟁률은 전국 1순위 평균 1.5대 1로 집계됐다. 청약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던 단지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서대문센트럴아이파크로 1순위 평균 7.3대 1이었다. 이어 경기도 여주시 교동 여주역자이헤리티지 4.32대 1, 경기 김포시 북변동 김포북변우미린파크리브 2.19대 1 순이다.

또 신규 분양아파트보다 기존 단지의 무순위나 조합원 취소분의 적은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는 조합원 취소분 1세대 공급에 1순위 총 3만5076명이 접수해 만점 통장(84점) 보유자가 당첨됐다. 세종시 어진동 세종린 스트라우스는 무순위 1세대 공급에 43만명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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