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자갈치시장 현대화건물의 시설물 안전 확보를 위해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부산시설공단이 지난 2023년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사업'에 선정돼 부산 자갈치시장에 '실시간 전력품질 감시 스마트 전동기 제어반'을 설계 제작 후 이달 초 설치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전동기 제어반은 기존 기능에 IoT 기술이 더해진 혁신제품으로 재난안전 제품 인증을 받았다.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전동기 부하의 전압, 전류, 온도 등의 수치를 방재센터에서 모니터링하고, 이상 발생 시 즉각 알려줘 신속한 현장 대응 및 사고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현장에서 전동기의 이상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했던 것과 달리, 방재센터에서 실시간으로 오류를 파악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해 전통시장의 소화전, 스프링클러 펌프 등 중요 설비의 화재 예방 능력을 대폭 개선했다.
공단은 특히 이 설비의 이상을 조기에 경보해 신속한 사고대처 뿐만 아니라 예방보전을 통한 시설물 유지관리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스마트 전동기 제어반 설치로 전기 관련 이상증세를 사전에 인지해 안전성 증대 및 전기화재 등 중대시민재해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이번에 혁신제품 시범 구매사업에 선정돼 2억8000여 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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