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국제재무보고기준(IFRS) 해석위원회 위원으로 국내 인사가 선임됐다.
1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IFRS 재단은 전날(현지시간) 김용범 KT&G 재무실장을 IFRS 해석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IFRS 해석위원회는 IFRS 회계기준에 대한 해석을 맡고 필요한 경우 해석 지침을 마련·발표하는 제정 기구다. IFRS재단은 전세계 약 146개국이 도입하고 있는 국제회계기준(IFRS 회계기준) 등을 제정한다.
앞서 한종수 이화여대 교수가 지난 2015년 7월부터 6년간 해석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김 신임 위원은 오는 7월부터 3년간 한국,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개발도상국에서 활동하는 기업 의견을 대변해 해석위원회 활동을 한다.
김 위원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삼정KPMG와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KT&G에서 재무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IFRS 재단에서 한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IFRS 회계기준 해석과 지침 제정 과정에서 국내 기업들의 특수성을 반영하거나 이해관계자 요구사항 등을 효과적으로 개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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