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엔비디아의 미국 시가총액 1위 등극 소식에 코스피도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8.48p(1.03%) 상승한 2792.4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22.24p(0.80%) 오른 2786.16에서 출발해 상승률을 높여가고 있다.
간밤 미국증시에서는 엔비디아가 3.5% 오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엔비디아는 이날 주가 상승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다.
엔비디아에 힘입어 나스닥과 S&P500은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나스닥은 전날 대비 5.21p(0.03%) 오른 1만7862.23에, S&P500 지수는 13.80p(0.25%) 오른 5487.03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6.76p(0.15%) 상승한 3만8834.86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의 호재는 코스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986억원, 1515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도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36억7000만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2.26%나 오르면서 8만1000원을 넘어섰고, SK하이닉스도 1.28% 오름세다. LG에너지솔루션(1.21%), POSCO홀딩스(0.41%), 삼성SDI(1.33%), 포스코퓨처엠(1.74%) 등 이차전지 종목들도 2거래일만에 다시 상승하고 있다. 이들이 포함된 대형주는 1.29%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업종이 2.68%로 가장 많이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 업종도 1.83% 상승흐름을 탔다. 제조업(1.33%), 운수장비(1.05%), 의약품(1.02%) 등도 1%대 상승했다.
다만, 음식료업(2.14%)은 최근 급등 영향으로 조정에 들어간 모양새다. 전기가스업(0.85%), 유통업(0.47%) 등도 약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392종목이 올랐고, 438종목은 내렸다. 89종목은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39p(0.74%) 오른 865.3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71p(0.20%) 상승한 860.66에서 출발했다.
코스닥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10%), 에코프로(0.21%), 엔켐(1.11%) 등 이차전지와 리노공업(0.76%), HPSP(1.17%), 솔브레인(2.11%), 이오테크닉스(0.37%), 동진쎄미켐(1.30%) 등 반도체 종목이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