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충전기술 '찰리' 해외 각국 특허 출원
수소 엔진크리닝 '리부즈' 기후위기 대응 이바지
제59회 발명의 날 대통령상 '산업포장' 수상
[서울파이낸스 전국부(부산) 이슈팀] 환경에 대한 관심 등으로 전기차 보급이 점차적으로 확대되면서 화재 등 관련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그중 가장 심각한 것이 사고 충격으로 인한 고전압배터리 폭발로 화재 위험성이 부각되고 있다.
전기차 무선충전시스템을 개발 중인 R&D특허기술 부산의 벤처기업 ㈜지이디(대표이사 강동연)가 세계 최초로 전기차 비상문 '찰리루프(Charle Roof)'를 고안해 눈길을 끈다.
앞서 지이디는 무선충전기술 '찰리' 기술을 지난 2018년 국내 특허를 획득한 이래 해외 각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이러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이 기술은 '2022년 대한민국 발명특허 전시회 특허청장상' '2024년 태국국제발명전시회 은상' '2024년 독일 IF어워드 차량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지이디의 또 다른 기술인 '리부즈'는 물 2L로 10㎾의 전기를 수소로 생성해 차량의 분해 없이 흡기부터 배기 단계에 이르는 차량 계통 전체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수소 엔진크리닝' 기술이다. 이 기술의 특징은 차량이나 기계장치의 손상 없이 노후한 차량의 성능을 회복시켜 주는 세계 최대 수준의 기술로 이미 운용 중인 차량, 설비 등의 급격한 폐기, 교체 없이 탄소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어 기후 위기 대응에도 전략적으로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강동연 대표이사는 지난 5월 21일 특허청 주최,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상 '산업포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59회 발명의 날, 대통령상 '산업포장' 수상 소감 한마디
△당사는 어떤 힘든 시기에도 R&D만은 절대 게을리하지 않은 점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우수 기술이었음에도 팬데믹 시즌에 빛을 보지 못한 찰스(chars)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전기차 타겟 찰리(CharLe) 기술로 피봇에 성공하고 있다.
-찰리 전기차 기술에 대해 설명해 달라
△찰리 EV기술은 크게 3분야로 나뉘는데 무선충전기술(CharLe Bot), 폭발대비기술(CharLe Roof), 급발진증빙기술(CharLe Evi) 이다. CharLe Bot기술은 올해 7월 독일 IF Award에서 차량 부문 본상 Winner를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전기차 시장의 Urgent 이슈가 있다면
△GED는 본래 찰리봇에 집중해 오고 있으나 전기차의 '새로운 이슈'가 시장에서 개선되지 않는 이상 무선충전관련 인프라 투자가 답보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완성차 업계에서는 RX수신패드에 대한 설비, 인프라 업계는 무선충전TX 충전소 확충이 필요한데 그것보다 더 급하고 중요한 이슈가 전기차의 '안전 문제'임이 전 세계로 부각됐다.
-현재 전기차의 안전 문제와 찰리 기술의 대비책은?
△전기차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관련사고도 급증하고 있는데 그중 가장 심각한 것이 사고 충격으로 인한 배터리 폭발이다. 전기차의 리튬이온배터리는 열폭주 현상으로 화재 시 차량 내의 온도가 순식간에 800도까지 치솟고 또한 충돌로 인한 전기적 오류·프레임 손상 등을 이유로 '문 잠김' 현상도 발생한다. 이로 인해 실제로 치명적인 전기차 사망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저는 비행기의 탑승 문과 더불어 필수 구조물인 ‘비상문’에 주목했는데, 전기차도 비상시 사용 가능한 비상탈출·구조문이 있다면 수많은 생명을 지킬 수 있음을 확신하고 세계 최초로 전기차 비상문 찰리 루프(Charle Roof)를 고안하게 됐다.
-전기차 폭발 문제로 관련 업계에서도 전고체배터리 개발로 대비 중인데
△전기차 시장의 게임체인저라고 말하는 전고체 배터리도 강도가 약할 뿐 폭발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또한 원가성이 현재 리튬배터리에 비해 4~20배 이상 차이가 나서 2030년 대기업 상용화 목표에도 많은 난제가 있다. 또한 통계적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이 화재에 더 취약한 점도 기존 EV에 찰리 루프 적용만으로도 현 상황의 개선된 안전성을 답보하며 전기차 시장을 견인할 수 있다.
-찰리 Roof와 GED의 Plan은?
△우선 완성차 업계에서 EV에 바로 찰리 Roof를 적용할 수 있다. 원가성도 약하고, 전기적 결합도 아닌 상시 수동모드이므로 쉽게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서비스를 통한 After마켓에도 기출시된 EV에 적용 가능하다. GED는 물리공학적 매커니즘을 더한 충격에 자동 오픈되는 기능도 추가해 지재권을 보강 중이다. 이렇게 안전에 대비가 답보된다면 무선충전인프라도 자연 확충될 것으로 확신한다. CharLe Evi 급발진 관련해서는 다음 회차에 설명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