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 "카지노·호텔 초격차 경쟁력 확보할 것"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 "카지노·호텔 초격차 경쟁력 확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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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시티서 2023년 성과·전략 담은 '미디어·IR 데이' 개최
카지노 4사 얼라이언스 전략 실현···연내 서울 장춘동 호텔 착공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고객경험 통한 퍼스트 무버 전략 강조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이사가 2일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파라다이스시티 루빅에서 열린 '파라다이스 미디어·IR 데이'에서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의 성과와 미래 성장 전략인 '비욘드 넘버원, 파라다이스 밸류업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지영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파라다이스그룹은 지난 50여년간 관광 보국을 기치로 굴뚝 없는 수출산업으로 불리는 관광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왔습니다. 하이엔드 호텔의 탑티어 발판을 마련하고, 카지노 산업의 퍼스트 무버 전략을 가속화해 1등을 넘어 초격차 경쟁력을 공고히할 것입니다."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이사는 2일 오전 인천 중구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루빅'에서 열린 '미디어-IR(기업 설명회) 데이'에서 "올해 비욘드 넘버 원(Beyond No.1), 파라다이스 밸류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종환 대표는 "파라다이스그룹은 3년간의 팬데믹 여파를 극복하고 지난해 매출 1조410억원, 영업이익 1881억원을 내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었던 전략에는 일본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도권 지역에서 8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리오프닝에 맞춰 발 빠르게 시설 운영을 정상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해 리파이낸싱(재융자)에 조기 성공했다"며 "한국기업평가는 올해 2월 신용등급(한국기업평가)이 A-에서 A로 상향됐다"며 "5월에는 자산 5조원을 넘어 대기업 그룹 집단에 지정됐으며 올해 6월에는 코스닥에서 벗어나 코스피로 이전 상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8월에는 김포공항 국제선에 카지노VIP를 위한 허브 라운지를 신규로 연다"며 "9월에는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은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하이롤러 게임 환경에 최적화된 VIP 전용 영업장을 117평(388.31㎡) 규모로 조성해 개점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서울·인천·부산·제주 등 주요 거점에서 독립적으로 운영 중인 4개 카지노 영업장을 결집해 카지노 얼라이언스(협력) 전략을 실현할 것"이라며 "서울·인천·부산·제주 카지노 4개사를 더하면 107만명의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활용해 고객 집중공략형(CRM) 전략을 실현해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보다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화한 부산, 제주 사업장의 시설과 인적 인프라는 재정비한다"며 "내달 서울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 VIP 서비스와 경쟁력이 집약된 허브 라운지를 새로 열고 운영 체계와 마케팅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파라다이스는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 건립을 통해 하이엔드 호텔의 1등 브랜드로 평가받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파라다이스그룹의 중점사업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은 13950㎡(4220평)에 달하는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8층, 객실 약 200개 규모로 조성된다. 연내 착공하며 오는 2028년 그랜드 개점을 목표로 한다.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 건립 투자와 관련해서는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 투자 금액은 약 5000억원에서 550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단독투자로 법인을 세워서 할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약 95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어떻게 활용할지 몇가지 옵션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부연했다.

최 대표는 DT(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과 고객경험(CX)을 통한 퍼스트 무버 전략을 강조했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전략으로는 스마트 안면인식 시스템  RFID 카메라를 결합한 칩스 트래킹 시스템  스마트 테이블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게임 분석 고도화 등을 적용해 스마트 카지노 전환을 주도할 계획이다.  

고객 경험 전략으로는 카지노업계 최초 고객경험(CX) 전담조직 출범 고객 DB 통합 및 멤버십 정비 △VOC 피드백과 SQC 연결고리 강화 버틀러 서비스 기반 VVIP 라운지 신설 등으로 추진한다. 

최 대표는 올해 파라다이스의 올해 상반기 5699억원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4582억원 대비 17%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876억원 대비 4% 성장한 9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 봤다. 아울러 "연평균 8% 성장해 2026년까지 1조3226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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