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특례대출, 경기·인천에 집중됐다···서울은 8% 그쳐
신생아특례대출, 경기·인천에 집중됐다···서울은 8%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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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한 대출제한
전세대출은 경기 36%, 서울은 20%
은행에 설치된 신생아특례대출 배너. (사진=연합뉴스)
은행에 설치된 신생아특례대출 배너.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서종열 기자] 신생아특례대출이 출시 5개월 만에 6조원을 돌파했다. 신생아특례대출은 최저 1%대 금리로 주택 구입자금과 전세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생아특례대출이 시작된 1월29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총 2만3412건, 5조8597억원의 대출신청이 들어왔다. 이중 주택구입 자금대출(디딤돌) 신청이 1만5840건, 금액으로는 4조4050억원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전세자금대출(버팀목)은 7572건, 총 1조4547억원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디딤돌 대출을 받은 가구 중 33%는 경기도에 집을 산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디딤돌 대출신청은 5269건(33.3%)으로 집계됐으며, 액수로는1조6171억원(36.7%)를 차지했다. 

이어 인천지역의 디딤돌 대출이 1279건(8.1%), 서울 1216건(7.7%)이 뒤를 이었다. 

디딤돌 대출 신청자들의 40% 이상이 경기 및 인천지역에 집을 산 셈이다. 

신생아특례대출은 대출신청일 기준으로 2년 이내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대환대출)에 저리로 최대 5억원까지 주택구입 대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다. 대상은 9억원 이하 주택으로 전용면적 85㎡ 이하가 대상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주택 가액 기준이 9억원 이하로 제한됐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높은 서울보다 경기 및 인천지역에서 대출 신청이 많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전세대출 상품인 버팀목 대출 신청 역시 경기에 집중됐다. 경기도 신청건수가 2747건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했으며, 서울 1552건(20%), 인천 554건(7%)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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