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용인) 유원상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지난 7일 오후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본선 경연 작품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을 관람했다.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 무대 위에 오른 이 작품은 전남도 대표로 참가한 극단 '백운무대'가 오아시스 세탁소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백운무대'는 1991년 직장인들이 모여 만든 전남 광양시의 유일한 연극단체로, 매년 지역민을 위한 연극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 시장은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에서 연출·연기 실력을 선보이는 극단들을 응원하기 위해 연극을 관람했다.
이 시장은 오는 15일 한국과 그리스의 합동 공연 '안티고네'도 직접 관람할 예정이다.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열리는 이 연극은 그리스의 비극 시인 '소포클레스'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오이디푸스 왕'과 '이오카스테' 사이에서 태어난 딸 '안티고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그리스 연출가 '이아니스 파라스케보풀로스'가 국내 스탭진과 함께 연출하고,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한국의 배우들이 출연해 고대 그리스의 메시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이 시장은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이 시민과 연극인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계속 응원하고 지원하겠다"며 "16일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본선 경연에도 많은 시민이 대학생 연극인에 대한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달 23일까지 진행되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의 본선 무대는 14일까지 총 16개 작품이 무대 위에 오른다. 7일까지는 9개 작품이 본선 무대를 끝마쳤고, 8~14일까지 7개 작품이 무대 위에 오른다.
이어 용인에서 대한민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17~22일 12개 팀이 본선 경연을 통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