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대희 중소기업정책실장 주재로 지난 11일 부산 기업 파나시아에서 자율형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된 제조기업 20개사 및 AI, 디지털트윈 구축을 도와줄 공급기업들과 발대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39개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자율형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기업당 최대 2년간 6억원(연 3억원)의 정부지원을 통해 공장 내 발생하는 데이터 정보를 표준화하고, 표준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와 디지털트윈을 구축해 작업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자율제조 선도사업으로, 지난달 20개사를 선정한 바 있다.
선정된 기업들은 AI와 디지털트윈을 통해 제품 생산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 및 제어하고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한 사전예측까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조건 최적화를 통해 품질을 향상하고 제품불량과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 생산성을 높임은 물론, AI 학습과 디지털트윈 구축시 기초가 되는 데이터들도 국제표준(AAS, IEC 63278-1) 기반으로 표준화해 현장의 공정, 장비와 가상공간의 디지털트윈을 원활하게 연결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제조기업들은 자율형공장의 완성을 위한 지속연계 지원과 뿌리산업 고용 증대 및 기술력 향상 지원 등을, 공급기업들은 전문기업 지정을 통한 재정 지원 확대, 제조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력 촉진 등을 건의했다.
중기부 이대희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자율형공장은 품질개선 및 불량률 감소 등 생산을 최적화하고 예측하는 한편, 현장 작업자의 안전사고도 예방하는 스마트공장의 최상위 단계로 볼수 있다”면서 “중소‧중견기업들에게는 다소 어렵고 모험적인 시도이지만 여러 기업들이 주요 생산공정을 자율화하고 확산함으로써 자율제조 선도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