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공노, 집행부 억압·사적 군정개입·비도덕적 품행 자성 요구
[서울파이낸스 (영광) 임왕섭 기자] 전남 영광군공무원노동조합(이하 영공노)이 영광군의회의 과도한 군정 개입과 일부 의원들의 추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15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영공노에 따르면 현재 영공노 조합원들은 집행부 수장인 군수의 궐위라는 위기상황에서도 군민들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데, 일부 의원은 오히려 이런 상황을 틈타 인사, 예산, 계약 등의 집행부 고유권한에 개입하는 행위를 공공연히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영공노에서는 영광군의회에 △군수 궐위의 상황에 사적개입을 통한 군정 흔들기를 즉각 중단할 것과 △의원들의 비도덕적 품행에 대해 자성하고 재발 방지에 대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조범기 영공노 위원장은 "작금의 어려운 상황에서 조합원들의 사기를 저하하고, 외압을 통해 군정을 흔드는 사례가 확인될 경우 반드시 그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니, 조합원들은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를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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