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제한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한미반도체,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하락해 출발했고, 코스피는 1% 넘게 급락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3.29p(1.17%) 내린 2810.0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65(1.32%) 내린 2805.64에 출발 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3.60p(0.59%) 오른 4만1198.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8.93p(1.39%) 밀린 5588.2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12.42p(2.77%) 급락한 1만7996.92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에서 현재 기관은 808억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44억원, 62억원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749억8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62%), 건설업(1.14%), 통신업(0.46%), 기계(0.19%)만 소폭 상승하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3.85%), 전기전자(-2.05%), 의료정밀(-1.77%), 제조업(-1.43%), 증권(-1.33%), 운수창고(-1.10%), 서비스업(-1.07%) 등이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두산에너빌리티(8.47%), 아모레퍼시픽(4.00%),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5%), 한국전력(2.66%), 삼성중공업(2.01%), KT(1.64%), SK이노베이션(1.09%) 등이 상승세다.
한미반도체(-3.51%), SK하이닉스(-3.17%), 삼성전자(-1.96%) 등 반도체주의 하락 폭이 크다. 이는 미국 정부는 동맹국의 반도체 기업이 첨단 반도체 기술과 관련해 중국에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와 함께 SK스퀘어(-7.52%), 포스코퓨처엠(-2.02%) 등이 하락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126곳, 하락종목이 741곳, 변동없는 종목은 4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4.72p(1.77%) 오른 814.69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9.27P(1.12%) 내린 820.14에 지수가 출발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50위 내 종목 중 실리콘투(0.94%), 에비비엘바이오(0.71%), CJ ENM(0.39%), 에스티팜(0.11%) 등 4개 종목만 상승세다.
반면 코오롱티슈진(-8.70%), 펩트론(-7.37%), 신성델타테크(-5.58%), HPSP(-5.24%), 테크윙(-5.12%), 엔켐(-4.98%), 주성엔지니어링(-4.55%) 등이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