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서영재 DL이앤씨 대표이사가 공식 취임 두달여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 대표는 최근 회사 측에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회사도 이를 수리하기로 했다. 서 대표는 현재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
LG전자 전무 출신인 서 대표는 지난 4월 DL이앤씨의 새 대표이사로 내정됐으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지난 5월 10일 정식 취임했다.
서 대표는 취임 당시 '전략기획통'으로서 DL이앤씨의 신사업과 리스크 관리, 혁신 등 3대 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로 평가됐다. 하지만 DL이앤씨는 2개월여 만에 다시 수장을 교체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내부에서는 DL건설 박상신 대표가 DL이앤씨 대표를 겸임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일단은 박 대표가 DL이앤씨도 겸직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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