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부산 기장군이 군 노인일자리사업 전담기관인 기장시니어클럽이 진행하는 '승강기안전지킴이' 사업이 어르신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참여 어르신들이 구역별로 배치돼 동해선 역사, 상가·아파트, 육교 등의 승강기 및 엘리베이터를 대상으로 안전점검과 안전한 승강기 이용안내 등을 수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이 외에도 운행금지 승강기 불법운행 감시, 안전관리자 선임 및 책임배상보험가입 등 법적 필수사항 안내, 안전검사 기간 만료 승강기에 대한 점검신청 안내 등 활발한 승강기 안전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최근 오시리아역 육교 승강기에서 이용객이 탑승한 채 멈추는 사고가 발생하자 안전지킴이 어르신이 즉시 119로 신고해 인명피해 없이 수습된 바가 있으며, 학교 앞 학생들이 이용하는 육교승강기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특히 어르신들이 승강기 안전점검 중 이상을 발견하고 승강기 관리업체로 즉시 고장신고를 하면서 이용객이 탑승하지 않도록 조치하는 등 안전사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 긍정적 역할을 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해, 어르신의 행복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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