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인해 장외 채권금리도 크게 하락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7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3.004%로 전월 대비 17.8bp(1bp=0.01%p) 하락했다. 같은 기간 5년물(3.023%)과 10년물(3.064%)은 각각 18.1bp, 20.2p 내렸다.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국채, 회사채 발행이 감소해 전월 대비 3조3000억원 감소해 71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발행 잔액은 국채, 금융채 등 순발행액이 2조9000억원 증가하면서 280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2조9000억원 줄어든 7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모두 전월 대비 소폭 축소됐다.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38건, 2조830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2조2050억원)보다 6250억원 증가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4000억원 감소한 429조3000억원,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3조9000억원 감소한 1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달 말 기준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시중은행의 CD 발행이 증가한 가운데 3개월물 발행 및 거래 금리 하락 등으로 전월 대비 10bp 하락한 3.50%를 나타냈다.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은 신규로 7건, 4조8214억원이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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