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인적분할' 주총 통과···한화비전·한화정밀 분리
한화에어로 '인적분할' 주총 통과···한화비전·한화정밀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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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지주사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자회사로 편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48기 임시주주총회 현장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회사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인적 분할해 신설 지주사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를 설립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일 경기도 성남시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제48기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5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 인적 분할 방침을 공시한 바 있다.

이날 주총 의결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적 분할을 통해 지주사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를 신설한다. 해당 지주사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신설 지주회사의 분할 비율은 9대 1이다. 인적 분할 후 한화그룹 지주사인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지분을 각각 33.95% 보유하게 된다.

이번 인적 분할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력 사업인 방산·항공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 기업인 한화비전과 반도체 장비 사업을 맡은 한화정밀기계도 신설 지주사 체제 하에서 독자 경영을 추진,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날 주총 모두발언에서 "루마니아, 폴란드 등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고 차세대 우주 발사체 주관 제작사로 선정되는 등 방산과 항공우주 분야에서 명실상부 한국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글로벌 초일류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고 항공 우주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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