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시담 통해 업체 선정 계획"
[서울파이낸스 (광주) 이현수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조달청을 통해 진행한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7공구, 10공구 건설공사 사업자 입찰이 1년간 5번째 유찰됐다.
26일 광주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2호선 공사와 관련해 지난해 8월·11월·12월 3차례 사업자 입찰이 유찰된 바 있어 오는 2029년 개통 차질이 우려된다.
유찰된 구간은 전남대 주변과 본촌 산단을 지나는 2개 공구로 도로가 좁고 지장물, 주변 노후건물이 많아 민원 소지가 큰 지역이다.
시의 입찰 참여 요청을 받은 다른 공구 낙찰자들은 책정된 공사비가 낮아 손해가 불가피하다며 대부분 난색을 나타냈다.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적절한 선에서 가격을 조율한 후 계약하는 방식인 수의시담을 통해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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