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울산) 조하연 기자] 울산시 울주군이 28일 두서면 신전 들녘에서 이순걸 군수와 지역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첫 벼 베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울주군 두서면 신전길 8에 거주하는 최현식(47)씨의 논에서 조생종 명품벼를 수확했다.
두북농협 자체 개발품종인 조생종 명품벼는 밥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4월에 모내기를 하면 추석 전인 8월 말에 벼 수확이 가능해 농가 노동력 분산에 도움이 된다. 또 조기 수확으로 후기작 보리 등을 파종해 농지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이순걸 군수는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과 쌀값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주군은 지역농가의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을 돕기 위해 연간 22억원을 투입해 벼 병해충 드론 방제, 수도작 약제 지원 및 고령농가를 위한 육묘상자와 상토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울주군, '지반 침하·공동 예방' 조사용역 추진
울산시 울주군이 지반 침하 및 공동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 지하시설물과 주변 지반에 대한 공동조사 용역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2022년 1월 시행)'에 따라 직경 500㎜ 이상 관로 등을 매설한 지하시설물 관리자는 소관 지하시설물과 주변 지반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그러나 울주군의 경우, 지하시설물 대부분이 직경 500㎜ 미만이기에 지반 침하와 공동 발생에 대한 선제적 예방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용역에 따라 울주군은 도로 하부에 대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언양읍 동부리와 온양읍 대안리 일원 주거지 이면도로 등 도시계획도로에 시범적으로 탐사를 시행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울주군 전역으로 탐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탐사 결과, 공동 발생 원인이 규명되면 상수도·하수도·전기·통신·가스 등 시설물관리자가 굴착 복구하고 원인이 불분명하면 울주군 도로과에서 복구를 실시한다.
◇울주군, 장애아동 발달재활서비스 대상자 추가모집
울산시 울주군이 다음달 2일부터 10일까지 장애아동 발달재활서비스 대상자를 추가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만 18세 미만의 ‘장애인복지법’ 상 등록된 시각·청각·언어·지적·자폐성·뇌병변 장애아동이다. 만 6세 미만의 장애가 예견된 아동의 경우, 발달재활서비스 의뢰서와 검사자료 제출 시 신청 가능하다.
선발 기준은 등록장애인을 우선 선정한다.
신청은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하며, 기존 발달재활서비스 지원 대상자 340명에서 60명을 추가모집해 장애아동 400명에게 서비스를 지원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가정의 장애아동에 대해 소득기준에 따라 최소 17만원에서 최대 25만원을 차등 지원한다. 오는 10월부터 발달재활서비스 제공기관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울주군은 대상자를 선정해 다음달 27일까지 결과 통보 및 안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