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현대차증권은 현대로템에 대해 "방위산업과 철도가 모두 성장세다"며 목표주가를 5만6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일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 폴란드에 전차 2차 납품분에 대한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높고 루마니아·슬로바키아도 신형 전차를 도입할 예정이라 수출 모멘텀(탄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3분기 현대로템의 매출은 1조1800억원, 영업이익은 12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현대차증권은 예측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8.3%, 영업이익은 207% 상승한 것이다.
곽 연구원은 "디펜스 솔루션은 하반기 내로 폴란드 2차분에 대한 계약이 체결될 가시성이 높으며 180대에 대한 계약이 먼저 이뤄질 것"이라며 "루마니아 국방부는 노후 전차를 대체할 새 전차를 찾고 있으며, 300대 전차를 구입할 계획으로 슬로바키아 역시 신형 전차 104대 도입을 예정해 수출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일 솔루션의 경우 지난달 16일 미국 매사추세스주 교통공사(MBTA)와 보스턴 2층 공급 계약(약 2400억원)을 체결한 데 이어, 모로코 고속철도에 대한 수주 기대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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