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지프 어벤저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어벤저는 주행 환경에 따라 차량 성격을 바꾸는 셀렉 터레인과 내리막길에서 속도 상승을 억제하는 힐 디스턴트 콘트롤을 기본으로 장착한다. 또 지상고 200밀리미터(mm), 접근각 20도(°), 이탈각 32°를 지녀 오프로드에서도 무리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차체 바닥 면에는 장애물로부터 배터리 손상을 막기 위한 보호막이 있다. 온로드에서는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며 회전 반경이 10.5미터(m)에 불과해 좁은 골목길이나 반대편 차선으로 차를 꺾을 때 이상적이다. 리튬코발트망간(NCM) 배터리 용량은 54킬로와트시(kWh)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92km다.
급속 충전은 100킬로와트(kW) 전압으로 배터리 잔량 20퍼센트(%)에서 80%까지 충전을 24분 안에 끝낸다. 완속 충전은 11kW 전압으로 배터리 잔량 0%에서 100%까지 5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모터는 앞축에 자리하고,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6.5킬로그램미터(kg.m)를 낸다. 안전 장비에는 앞 차와의 거리 차선 중앙 등을 파악하며 차 스스로 나아가는 레벨2 수준의 반자율주행이 있다. 이 장비에는 사각 지대 경고, 긴급 자동 제동, 180° 후방 카메라도 포함한다. 반자율주행 활성화 상태 또는 남은 주행거리 등 각종 정보는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중 센터 디스플레이는 무선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가격은 론지튜드 트림 5290만원, 알티튜드 트림 5640만원이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어벤저는 지프가 전동화를 향한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매우 중요한 모델"이라며 "본격적인 전동화 전환에 따라 전기차 애프터서비스 기반시설 확대 및 전문 정비사 양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