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주) 주남진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영유아의 잠재적 능력을 끌어내고 과도한 미디어 기기와 영상 콘텐츠 노출로 인한 영유아의 발달 지연을 차단하기 위한 '전북형 우리아이 발달증진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선을 보인 전북형 우리아이 발달증진 프로젝트는 영유아가 보다 건강하게 성장 및 발달할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 육아종합지원센터, 발달지원 전문기관 등이 연계·지원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해당 프로젝트는 과다한 영상 노출 등의 사유로 발달이 더딘 영유아를 조기 발견하고, 개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전북자치도는 도 육아종합지원센터와 도내 발달지원센터 14개소와 협력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올해 상반기(1-3기)에는 총 101명이 신청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한국영유아발달선별검사에서 '심화평가권고' 또는 '추적검사요망' 판정을 받은 63명의 영유아가 선정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은 선정된 영유아의 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양육 태도 검사 △아동과의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대한 검사 등 사전검사를 실시하고, 발달지원센터와 연계한 개별맞춤 교육을 8회 제공하는 것이다.
교육이 완료된 이후에는 동일한 항목으로 사후검사를 진행해 어린이집과 가정에서의 상호작용 개선 효과 등에 관해서도 확인이 이뤄질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영유아 시기의 뇌 발달을 최적화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시범적으로 도입한 영유아 발달증진 프로젝트가 건강한 보육을 위한 촉진제가 되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부족한 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