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식] '계양~강화 고속도로' 7공구 본격 추진 등
[인천소식] '계양~강화 고속도로' 7공구 본격 추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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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강화 고속도로 노선도. (사진=인천시)
계양~강화 고속도로 노선도. (사진=인천시)

[서울파이낸스 (인천) 유원상 기자] 인천 계양에서 강화까지 연결되는 '계양~강화 고속도로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8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총 7개의 공구로 구성된 1~6공구가 2022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올해 안에 설계가 완료될 예정이다. 그러나 7공구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추진된 입찰이 4차례나 유찰된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턴키 방식은 설계와 시공을 일괄 발주하는 방식으로, 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유찰이 계속되자 한국도로공사는 기타공사 발주 또는 수의계약 체결을 검토해 왔다.

인천시는 강화군 접근도로의 상습적인 지체와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7공구의 우선 착공을 꾸준히 요구해 왔으며, 2022년부터 한국도로공사에 턴키 방식을 제안하며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국가계약법 시행령'에 따라 수의계약 방식을 적극 요청하며 7공구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노력해 왔다.

결국 한국도로공사는 8월 말, 단독입찰자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기타공사 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사업 기간이 길어져 다른 구간과의 동시 개통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 사업은 조달청의 계약 방법 변경 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내년 하반기 가격협상과 본계약을 체결한 후 2025년 말 착공할 계획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7공구 강화~김포 구간은 강화대교(국도 48호선)와 초지대교(국지도 84호선)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우선 착공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한국도로공사와 협력해 최대한 착공 시점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8년째 답보 상태 '항운·연안아파트' 이주 합의

인천시는 18년째 답보 상태에 있던 인천 중구 항운·연안아파트 이주 지원사업과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서(변경)에 최종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1년 12월 국민권익위원회 최초 조정서를 통해 1단계로 인천시 소유의 북항배후부지와 인천해양수산청 소유의 이주부지를 교환하고, 이에 따른 토지교환 차액(256억원)은 주민들이 지급하며, 2단계에서는 이주부지를 주민들이 소유한 항운·연안아파트 부지와 교환하는 내용으로 합의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부동산 경기 악화로 인해 이주조합이 토지교환 차액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1단계 토지교환 절차가 지연됐다. 

이에 따라 교환 기한이 2024년 12월 말까지 연장됐지만, 이주조합은 여전히 차액 마련이 어렵다고 판단해 고충민원 주민대표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조정서 변경 신청을 제출했다. 

결국 지난 4일 국민권익위원회와 인천시 등 관련 기관들의 적극적인 조정으로 조정서 변경이 이루어지게 됐다. 

이번 조정서(변경)의 주요 내용은 최초 조정서의 내용 중 △토지교환 기한을 2023년 3월31일에서 2024년 12월31일까지로 연장 △국유지(인천지방해양수산청 소유, 이주 예정부지)와 공유지(인천시 소유)의 교환 방식을 6개 필지 일괄 교환에서 4개 필지 등의 순차교환으로 변경△주민들의 토지교환 신탁률을 80%(4/5)에서 75%(3/4)으로 변경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로써 1단계 토지교환을 6필지 중 4필지 일부를 먼저 교환함에 따라 교환차액이 줄어들게 돼 토지교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랜 기간 이주를 기다려온 주민들의 신뢰와 관련 기관들의 협력 덕분에 국민권익위 조정서 합의가 이루어졌다"며 "주민들이 원활하게 이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2024 캠프마켓 반환 기념행사'

인천시는 오는 11일 오후 5시부터 캠프마켓 잔디운동장과 오늘&내일 인포센터 일원에서 '2024 캠프마켓 반환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캠프마켓 전 구역이 인천시에 완전히 반환된 것을 기념하고 시민들과 함께 그 의미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제74회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와 연계 진행된다.

행사는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캠프마켓 반환 경과보고와 공원 조성 방향에 대한 시민 설명회가 열려, 캠프마켓의 변화와 미래에 대한 계획이 공유될 예정이다.

또 캠프마켓 완전 반환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그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고 감동을 함께 나눈다. 대북공연과 인기 가수 조은세와 김수찬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캠프마켓은 인천시민의 자부심이 될 명품 녹색 힐링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라며 "인천시는 이곳을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힐링할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종합대책 마련...'응급의료' 등 12개 분야

인천시는 추석 연휴(14~18일)를 맞아 교통, 성묘, 응급의료 등 12개 분야에 대한 세부 대책을 마련하고, 연휴 동안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귀성객들의 원활한 이동과 안전을 위해 대중교통을 증편한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총 69대를 추가 운행하고, 여객선도 평소보다 17회 더 운항해 귀성객의 혼잡을 완화할 예정이다. 

또 15~18일까지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의 모든 차량 통행료를 전면 면제한다.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인천가족공원 내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성묘객들의 편의를 위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평삼거리역 2번 출구에서 인천가족공원까지 3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아울러 16~18일까지 3일간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개방해 성묘객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에도 인하대병원을 포함한 25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지정된 날짜에 문을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을 통해 비상 의료체계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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