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급락한 주가···비중 확대 추전"-키움證
"삼성전자,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급락한 주가···비중 확대 추전"-키움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삼성전자에 대해 현재 주가가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급락했다며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키움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낸드(NAND) 부문 실적 전망치를 반영해 1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유악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9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7% 오르고, 영업이익은 6% 상승한 11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와 키움증권의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액은 반도체와 OLED의 출하향 부진 영향을 소규모로 받을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은 성과급 관련 충당금, 반도체 재고평가손실 환입 규모 축소 등 일회성 비용과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인해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4조7000억원, 영업이익 13조1000억원으로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높아진 재고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의 출하량 부진이 예상되지만, 가격 상승이 이를 상쇄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실적 우려를 빌미로 시작된 주가 하락이 이제는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로 확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상승 사이클 후반부에 접어들고 있는 DRAM 업황은 앞으로 AI향 HBM의 수요 강세 지속 여부와 공급 업체들의 증설 속도에 의해 그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공급 업체들의 신규 증설은 경기 불안 심리로 인해 미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DRAM 업황이 예상보다 견고할 전망"이라며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급락해 과매도 구간에 있기 때문에 DRAM 업황에 대한 안도 심리 만으로도 충분한 반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를 기회로 비중 확대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