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단기 구조조정 효과 통한 실적 회복 기대"-삼성證
"이마트, 단기 구조조정 효과 통한 실적 회복 기대"-삼성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삼성증권은 19일 이마트에 대해 단기 구조조정 효과를 통한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다만 쓱닷컴에 대한 재무적투자자(FI) 지분 30% 매각 및 신세계건설 관련 불확실성 해소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며 목표주가 7만3000원과 투자의견 '중립(HOLD)'를 제시했다.

백제승 연구원은 "이마트는 유통 산업의 커다란 파고 속에서 대응력 강화를 노력해 왔지만, 본업 수익성 하락과 신세계건설 리스크 부각, 이커머스 사업 경쟁력 제고 미진 등을 경험하고 있다"며 "수익성 개선을 위한 이마트의 단기 전략은 이마트에브리데이 합병과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요약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슷한 행보를 보였던 롯데쇼핑의 결과물을 감안하면 이마트의 경영 효율성 강화는 긍정적인 시도라 할 수 있다"며 "비용 통제를 통한 유통사업 실적 회복이 기대되지만, 쓱닷컴에 대한 FI 지분 30% 매각 및 신세계건설 관련 불확실성 해소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마트와 신세계는 지난 6월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BRV캐피탈매니지먼트가 가진 쓱닷컴 보통주 131만6492주를 올해 말까지 신세계그룹 측이 지정하는 단수 또는 복수의 제3자에게 매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해당 지분에 대한 제3자 매각에 실패하면 이마트와 신세계가 해당 지분을 사들여야 한다.

백 연구원은 "쓱닷컴 지분 보유 FI들에게 올해말까지 새로운 매수자를 직접 찾아주겠다는 약속을 통해, 이마트는 여전히 이커머스 사업을 지속하며 커다란 산업의 파고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며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택과 집중도 필요한데, 특히 MD 역량에 기반한 원가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퀄리티의 가시성 확보가 가능한 오프라인 유통 고유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신선식품 등의 분야에 대한 집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