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반도체株 실적 주목···밸류업 지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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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 밴드, 2520~2670p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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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메모리 반도체 업계 실적 풍향계로 불리는 미국 마이크론 실적 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번 주(9월23~27일) 코스피 지수는 반도체주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코스피 지수 예상 밴드는 2520~2670p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9월 19~20일) 코스피 지수는 17.96p(0.70%) 상승한 2593.37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기관은 1조1523억원, 개인이 22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조212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추석 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금리 0.5%p 인하)'이 결정됐음에도 국내 대형반도체 주가 하락해 코스피는 상승 폭이 크지 않았다. 미국의 경우 나스닥지수는 이틀 동안 2.19% 상승했다. 

이번 주 미국 마이크론은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먼저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다만 마이크론의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모건스탠리의 한국 반도체 투자 의견 하향 리포트 이후 실제로 스마트폰과 PC 수요 감소 영향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과잉 가능성에 대해 확인하고 싶어 하는 심리가 커져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는 26~27일 미국 2·4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와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캐리 트레이딩 청산과 경기 침체에 대한 의구심을 풀어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PCE 물가지수,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경제지표 등을 통해 투자자들의 걱정보다 나쁘지 않은 경기 상황을 확인할 경우 증시는 빠르게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24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가 있다. 이에 증시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증권·보험·은행) 업종이 기업가치 제고 공시와 밸류업 지수 출시 기대감에 상대 수익률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반도체주 약세에 상방이 제한된 코스피 지수에 밸류업이 혈을 뚫어줄지 발표 내용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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