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고려아연이 2조66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공개매수해 소각에 나선다.
고려아연은 2일 주가안정과 기업가치 제고,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보통주 320만9009주를 공개매수해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83만원으로, 소각금액은 총 2조6634억7747만원이다.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매수에 나선다.
발행주식총수의 약 15.5%를 취득할 예정이며, 공개매수 기간 중 응모 주식 수가 취득 예정주식수에 미달할 경우 회사와 베인 캐피탈(Bain Capital)이 각 취득 예정 주식 수 비율대로 안분해 매수하며, 단주가 발생하면 베인 측이 1주 더 매수할 예정이다.
이 때 전체 응모주식 수가 121만5283주(발행주식총수의 약 5.87%)에 미달할 경우 해당 응모 주식 수를 취득하지 않을 수 있다.
전체 응모 주식수가 취득 예정 수량을 초과하면 한도 범위 내에서 회사와 베인 캐피탈이 각 취득 예정 주식수 비율대로 안분해 매수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공시와 관련해 오후 2시 9분부터 오후 2시 39분까지 고려아연 매매거래를 정지한다. 거래정지 직전 고려아연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62% 오른 70만60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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