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일본 분고오노시와 우호교류의향서 체결
기장군, 일본 분고오노시와 우호교류의향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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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장군)
(사진=기장군)

[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부산 기장군이 지난 8일 일본 오이타현 분고오노시청을 방문해 분고오노시와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하면서, 양 도시 간 공식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교류활동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정종복 기장군수와 카와노 후미토시 분고오노시장, 한일민간교류협의회 임원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양 도시는 교류 관계를 공식화하고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협력 관계 구축에 합의했다.

의향서는 양 도시가 경제, 문화, 예술, 스포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면서 상호 번영과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특히 군은 유관기관 및 민간 부문의 협력을 적극 장려하면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교류를 통해 향후 자매도시 결연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열어두게 됐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우호교류의향서 체결을 통해 기장군과 분고오노시가 경제와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공동의 발전을 이뤄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양 도시 간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오이타현 분고오노시는 하라지리 폭포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유명한 도시로 알려져 있다. 지역 경제는 주로 농업과 관광산업에 기반을 두고 있다. 기장군과 분고오노시는 2003년 기장군 장안읍과 기요카와촌(2005년 이후 분고오노시로 합병) 간 우호협력 선언을 시작으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지난 2023년 분고오노시가 기장군에 자매결연을 제안하면서 양 도시 차원의 교류협력 논의가 급물살을 탔으며, 이후 긴밀한 논의를 거쳐 이번 우호교류의향서 체결까지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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