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 아파트 분양가 또 역대최고···강남 등 분양 영향
9월 서울 아파트 분양가 또 역대최고···강남 등 분양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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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4424만원···지난해 같은달 대비 38%↑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견본주택의 방문객들이 설명을 들으며 아파트 구조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박소다 기자)
한 견본주택의 방문객들이 설명을 들으며 아파트 구조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박소다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공사비 상승 등의 이유로 서울과 전국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나란히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9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1㎡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1338만3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8월(1304만3000원) 대비 2.61%, 지난해 같은달(969만7000원) 대비 38.00% 오른 수준이다. 3.3㎡(1평)당으로 환산하면 4424만1000원에 해당한다. 기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7월(1㎡당 4401만7000원)에 비해서도 22만4000원 오른 것이다.

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최근 12개월간 자료를 평균해 산출한다.

서울의 평균 분양가 상승은 원자잿값과 인건비 등 공사비 상승과 함께 최근 강남권 등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비싼 지역에서 분양이 잇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이러한 서울의 분양가 상승에 더해 충북, 경북 등 기타 지방의 분양가도 오르며 전국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기타 지방의 1㎡당 분양가는 451만1000원으로 8월(445만9000원) 대비 1.15% 상승했다.

전국 민간아파트 기준 평균 분양가도 1㎡당 569만2000원(평당 1881만7000원)으로 8월(1㎡당 568만2000원, 평당 1878만3000원)보다 0.16% 상승했다. 이는 역대 최고가였던 지난 4월(568만3000원, 1878만7000원)에 비해 소폭 오른 수준이다.

한편,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85가구로 8월(1만495가구)보다 400여가구 줄었다. 지난해 같은달(9512가구) 대비 6% 늘었다. 수도권 신규 분양 물량은 총 7159가구이며,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1708가구, 기타 지방은 1218가구가 각각 신규 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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