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최종 구상안 발표 예정
[서울파이낸스 (수원) 송지순 기자] 경기도는 오는 28일 파주시와 여주시를 시작으로 11월 22일 광주시까지 14개 시군에서 '경기 서부·동부 SOC 대개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해당 시군이 주관하고, 경기도가 참여한 토론회 및 설명회 방식으로 서부·동부 SOC 대개발 구상의 비전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도민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첫 공청회는 오는 28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오전 10시 30분, 여주 여성회관에서 오후 2시로 예정됐다.
도는 많은 도민이 공청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로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SOC 대개발은 도로·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의 개발로부터 소외된 지역의 균형발전 도모를 위한 시군 현장을 찾아가는 김동연식 도-시군 협치로, 지난 2월 원년 선포 이후 4월과 5월 두 달에 거쳐 14개 시군에서 국회의원, 시군 등 관계자 위주로 간담회를 실시한 바 있다.
약 1천 명이 참석해 대개발 구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고, 신규사업에 대해 SOC 대개발 구상을 논의하며 숙의 과정을 거쳐 반영했다.
이밖에도 올해 8월부터 '민간개발 지원센터'를 운영해 시군의 수요를 받아 민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며, 1호 안건으로 화성 국제테마파크조성사업을 상정해 검토 중이다.
이번 공청회를 통해 지역주민 등 의견 수렴과 실현가능한 최종 구상안을 마련해 12월에 SOC 대개발 구상에 반영되는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조례도 제정할 계획이다.
이계삼 도시주택실장은 "경기 서부·동부 SOC 대개발은 도민이 함께 만드는 최초의 중․장기 대규모, 민관협력개발 계획으로 주민의견 수렴 등 공론화 과정을 통해, 대개발 구상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동부권의 규제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시개발사업 50만㎡ 상한 폐지(비도시지역) 등 수도권정비계획법 및 관련지침 개선(안) 20건을 발굴해 국토교통부에 건의를 완료했으며, 개정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