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3일 오리온에 대해 4분기부터 매출 성장률과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2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상훈 연구원은 "오리온은 높은 해외 비중으로 과거 K-푸드 대장 역할을 했지만, 현재 사이클에서는 소외되고 있다"며 "이는 낮아진 매출 성장률과 본업과 무관한 투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 외형 성장은 여전히 주춤했지만, 4분기부터 제품 및 채널 경쟁력 강화에 따른 매출 성장률과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소비 경기 침체와 일부 채널 경소상 간접 판매 전환에 따른 매출 공백, 지난해 높은 기저의 영향으로 중국 위안화 기준 매출은 9% 감소했다"며 "4분기 채널 공백 축소 및 신제품 분포 확대 전략으로 점진적 매출 회복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오리온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9.6배로 지나친 저평가 국면에 있다"며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견과바나 육포 등 카테고리 확장과 인도&미국 법인 등 지역 확장이 가시화 될 시 프리미엄 구간 진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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