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PF 충당금 영향···3분기 614억 추가 적립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iM증권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512억3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345억85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고, 매출액은 0.4% 감소한 4989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iM증권이 이같은 실적을 기록한 것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충당금 적립금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iM증권은 올해 상반기까지 1874억원 규모의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고, 이번 3분기에 614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한 바 있다.
iM증권 관계자는 "금융당국 가이드 반영으로 대규모 부동산PF 충당금 적립 영향"이라며 "조직 및 인력의 전반적인 체질을 개선하고, 중개영업 활성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이익창출 능력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iM증권은 리테일 만성적자 탈출 및 지속가능한 사업구조 확보를 위해 강도 높은 사업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요 거점 중심의 메가(Mega)점포 전환을 실시하면서 점포 수를 지난해 말 21개에서 11개로 축소했다. 또 지난주 월요일 부터 이날까지 인력구조 개선을 위한 희망퇴직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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