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모터시스템 달아 최고 918마력 발휘···1억4800만원부터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저장지리홀딩그룹 계열사 중 하나인 로터스가 중국의 자본과 영국의 기술로 완성한 고성능 전기차를 국내에 선보였다.
7일 로터스는 서울 강남 도산대로 소재 전시장에서 고성능 전기차 '에메야'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에메야는 글로벌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를 지향하는 로터스의 최신 모델로,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동력은 앞뒤축에 각각 하나씩 모터를 장착한 듀얼모터 시스템에서 나오고, 최고출력 918마력의 압도적인 힘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km)까지 가속 2.7초라는 놀라운 수치를 뽐낸다. 최고속도도 시속 250km에 이른다. 운동성은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잡아준다는 것이 로터스 측의 설명이다.
뛰어난 달리기 실력을 갖춘 만큼 제동에도 상당한 공을 들였다. 6피스톤 브레이크 캘리퍼와 경량 브레이크 디스크로 브레이크 시스템을 꾸린 것이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486km로 성능 대비 준수한 편이다. 초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 시간은 14분이다.
가격은 1억4800만원부터 시작한다. 로터스 관계자는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추고도 공격적인 가격 책정을 통해 뛰어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한국 시장은 럭셔리 세그먼트 수요가 높고 고객이 차량을 선택하는 안목이 대단히 뛰어나기에 최상의 만족감을 전달할 에메야에 적합한 시장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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