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빅데이터·블록체인으로 본 '부동산 시장 트렌드와 전망' 세미나 열려
부산서 빅데이터·블록체인으로 본 '부동산 시장 트렌드와 전망' 세미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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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하연 기자)
(사진=조하연 기자)

[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부산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부동산 세미나가 열렸다.

지난 21일 아바니 센트럴 호텔에서 부동산 전문가와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동아대학교 부동산학과 강정규 교수와 주식회사 오키씨(OKYC)가 주최한 이번 행사의 주제는 ‘부동산 빅데이터로 보는 부동산 시장 트렌드와 전망’으로, 60여 명의 참가자가 자리를 함께했다.

국민의힘 김희정 국회의원과 부산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형철 의원이 축사를 통해 행사 개최를 축하하며 부동산 시장에서 데이터와 블록체인 기술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부동산 시장에서 신뢰와 투명성을 확보하는 기술 혁신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며 참석자들에게 기대감을 표했다.

강정규 동아대학교 교수가  '제2의 도시 부산, 서울 부동산 시장을 통해 본 변화 진단’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조하연 기자)
강정규 동아대학교 교수가 '제2의 도시 부산, 서울 부동산 시장을 통해 본 변화 진단’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조하연 기자)

1부 세션에서는 동아대학교 강정규 교수가 ‘제2의 도시 부산, 서울 부동산 시장을 통해 본 변화 진단’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 교수는 서울과 부산 부동산 시장의 데이터를 비교 분석하며 시장 변화의 흐름과 그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부산 부동산 시장의 최근 특징으로 소형 주택의 수요 증가와 지역 경제 회복세를 꼽았다. 강 교수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부동산 시장의 트렌드와 향후 전망을 예측하는 것이 시장 참여자들에게 중요한 전략적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주식회사 오키씨(OKYC)의 박경종 CTO가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 플랫폼인 ‘오지라퍼(Ograper)’를 소개했다. 박 CTO는 오지라퍼를 통해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이어진 실시간 시연에서는 플랫폼의 주요 기능과 블록체인 기술의 실제 구현 사례가 공개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연을 통해 박 CTO는 “오지라퍼는 데이터 분석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시장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참가자들이 오늘 행사에서 얻은 정보와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활용 방안을 넓혀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황순옥 오키씨 대표와 손태진 대원공인중개사 소장이 상호 협력 공동발전과 상생협력을 위한 제1호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이후 행사에 참석한 공인중개사들의 신청과 문의가 이어졌다.

주식회사 오키씨(OKYC)의 박경종 CTO가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 플랫폼인 ‘오지라퍼(Ograper)’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조하연 기자)
주식회사 오키씨(OKYC)의 박경종 CTO가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 플랫폼인 ‘오지라퍼(Ograper)’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조하연 기자)

마지막 세션에서는 질의응답과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부산 부동산 시장의 트렌드와 데이터 활용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누며 각자의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특히, 네트워킹 시간은 공인중개사와 부동산 전문가들이 직접 교류하며 실질적 협업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한 참가자는 “오늘 세미나를 통해 데이터와 기술이 어떻게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지 알게 됐다”며, “부동산 시장의 기술적 전환을 체감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강정규 교수는 “부동산 시장의 변화 속에서 데이터와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실질적으로 시장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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