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제16대 회장에 취임했다.
25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정기총회와 제 15·16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VC협회는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제16대 회장 후보자를 모집하고 회장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친 뒤 이날 정기총회에서 김학균 회장 선임을 최종 확정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코스닥 시장 유동성 공급 확대 △K- 벤처생태계의 글로벌화 △우수인력 창업 촉진 △획일적인 업계 규제 개선 △VC산업 진출입 활성화 △관계기관 소통을 통한 출자재원 확대 △분과위원회 위주의 VC협회 운영을 통한 회원사 대변 역할 강화 등 7가지 핵심과제를 임기 내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 회장은 "한국 증권시장의 상위 30개 기업 중에 혁신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개로 16.6%에 불과하며, 시가총액 비중도 약 17% 정도"라며 "미국은 혁신기업 시가총액 비중이 70%에 달한다. 국내에 그나마 있는 5개 혁신기업 중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은 단 한 곳 뿐이며 나머지는 모두 코스피에 상장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에 만족하고 자족하는 것이 바로 위기의 근본 원인이며, 최상위권의 생태계와 차이를 분석하고 극복하려고 하는 것이 지금 위기의 근본적인 최적의 해법"이라며 "세계 정상급의 벤처 생태계 조성을우리의 지향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우선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코스닥 시장의 유동성 공급 확대를 적극 건의하겠다는 계획이다. 코스닥 시장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 규모는 2000년 약 7조1000억원에서 2024년 약 7조6000억원으로 그간의 국가 경제 발전에도 불구하고 개장 초기와 큰 차이가 없는 실정이다 .
김 회장은 "이같이 경직된 코스닥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VC협회가 나서 민간 자본 유입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연기금과 정책자금의 참여를 촉구하고, 코스닥 펀드 조성 및 부실기업의 과감한 퇴출 등 코스닥 시장의 제도개선을 건의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예비창업자 육성을 통해 우수 인력의 창업을 촉진하겠다"며 "높은 혁신성과 기술력을 갖춘 국내 인재들이 창업 전선에 적극 뛰어들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우수한 인재들이 창업을 친근하게 여기고 도전 정신을 가져 글로벌 기업을 목표할 수 있도록 창업 스쿨링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나아가 대기업, 공공기관 등의 퇴직자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업계와 VC협회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창업가 양성 교육을 확대해 나갈 뜻을 밝혔다 .
1972년생인 김학균 회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전자공학 전공으로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6년 대우통신 근무를 시작으로 2000 년도 LG벤처투자 (현 LB 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해 벤처투자 업계에 입문했으며 , IDG벤처스코리아, 한화인베스트먼트, 센트럴투자파트너스 (대표), 퀀텀에쿼티파트너스코리아(대표 )를 거쳐 2017 년부터 현재까지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