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포털 다음 분사와 매각 의혹에 대해 "현재 시점에서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26일 카카오 본사인 제주 스페이스닷원에서 열린 제30기 정기 주주총회 참석한 정 대표는 취재진에게 다음 분사 추진과 관련해 "다음 분사는 기존 분사와 다르다. 고용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문제 되지 않을 것이며 최소한 구조조정을 위한 액션은 아니다"고 말했다.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가 다음 분사를 추진한다고 알려진 후 "사실상 매각과 다름없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기업이 경영 위기의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떠넘기는 구조조정을 멈춰야 한다"며 성남 카카오 판교 아지트 앞에서 집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다음 분사를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기업이 성장하려면 사람과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다음은 현재 카카오 안에서 구조적으로 성장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판단했다"며 "서비스가 잘 성장할 수 있는 독립 경영 구조와 자율적 실험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분사에 따른 고용 안정 문제에 대해서는 "지속 가능한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현재 연계된 회사들을 모두 사업 협력으로 맺어둘 것"이라며 "케이앤웍스 등 자회사에서 다음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동일하게 업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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