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미국발 상호관세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가 폭락 출발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승종목이 72개, 코스닥은 182개에 불과하다.
31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6.54p(2.21%) 하락한 2501.4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44.54p(1.74%) 내린 2513.44에서 출발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53억원 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682억원, 기관은 50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는 1억5300만원 매수 우위를 보이지만 비차익거래가 526억1400만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총 526억1400만원 순매도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시장에서는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기계/장비(-3.29%), 의료/정밀기기(-3.21%), IT 서비스(-2.99%) 등이 가장 크게 하락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에서는 현대로템(0.49%)과 HD현대미포(0.10%)만 겨우 강보합권에서 버티는 모습이다.
삼성전자(-1.83%)와 SK하이닉스(-2.56%), LG에너지솔루션(-3.93%), 삼성바이오로직스(-2.48%), 현대차(-2.44%) 등 상당수 종목이 -1~3%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131개, 하락종목은 746개다. 보합종목은 45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03p(2.02%) 내린 679.73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10.34p(1.49%) 내린 683.42에서 출발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1.99%), 에스엠(0.93%), 펩트론(3.16%) 등 일부 종목이 상승했고, 대부분 하락세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상호관세와 경기침체 우려로 주요지수가 모두 급락했다. 미국 블루칩이 모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15.80p(1.69%) 하락한 4만1583.90에서 마감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이 몰려있는 나스닥은 481.04p(2.70%) 내린 1만7322.99를, 대형주가 담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12.37p(1.97%) 하락한 5580.9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