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김승연(73) 한화그룹 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한화 지분 11.32%를 세 아들에게 증여했다.
㈜한화는 31일 김 회장이 보유 중인 ㈜한화의 지분 22.65%의 절반 가량인 11.32%를 세 아들에게 차등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김 회장은 장남인 김동관(41) 부회장에게 4.86%, 김동원(39) 사장에게는 3.23%, 김동선(35) 부사장에게는 3.23%씩 증여했다.
이에 그룹 지주사격인 ㈜한화의 주요주주 지분율은 한화에너지 22.16%, 김승연 회장 11.33%, 김동관 부회장 9.77%, 김동원 사장 5.37%, 김동선 부사장 5.37% 등으로 변경된다. 이중 한화에너지는 세 아들이 지분을 100% 가진 회사로 이번 지분 증여에 따라 세 아들의 ㈜한화 지분율은 42.67%가 돼 경영권 승계가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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