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조직변경과 지점대형화를 통해 퇴직연금사업 강화를 위한 본격 채비에 나선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를 퇴직연금사업의 실질적 원년으로 보고 기존의 지점 인력 중 핵심 인재들을 선발, 퇴직연금영업부문에 대거 배치하고 이를 위해 기존의 15개 지점을 타지점과 통합해 대형화 작업에 들어간다.
이번 통합 작업으로 확보된 전문 인력들은 산업별 기업 분포와 인구 구성이 다른 전국 각 지역 특성에 맞게 배치돼 고객의 니즈에 특화된 퇴직연금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지점 차원에서 이뤄지던 퇴직연금 고객지원 업무가 전담인력 확충으로 더욱 강화돼 사후관리서비스 역량 제고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전략기획본부 김신 상무는 "올 한해는 주요 기업들이 퇴직연금사업자 선정에 나서 퇴직연금사업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시장 선점을 위해 핵심 인력을 퇴직연금영업 부문에 배치함으로써 그동안 미래에셋이 퇴직연금사업에 쏟아온 열정의 과실을 거둘 것이며 동시에 영업점 대형화로 자산관리컨설팅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사업단은 현재 컨설팅 부문 59명, 추진본부 53명, 지역본부 36명 등 총 148명의 인력 구성으로 업계 최대의 전담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조직강화로 200명 이상으로 구성된 퇴직연금 전문가 조직을 구축하게 된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2월말 현재 적립금 1,766억원으로 증권업계 퇴직연금사업자 중 1위를 기록중이며 올사업연도에는 업계를 넘어 전 사업자 가운데 상위권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그동안 축적해온 자산관리 능력과 퇴직연금 인프라, 서비스 등에 적극 투자해 독보적인 퇴직연금사업자로 거듭난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