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원달러 환율이 미국 증시 폭락과 달러화 강세로 상승 출발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5원 상승한 1281원으로 출발해 오전 9시 5분 현재 전날보다 8.2원 오른 1282.7원에 거래되고 있다.
밤사이 달러화가 반등하면서 환율 상승 압력을 가했다. 여기에 미국 증시 역시 급락하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역외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은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2.5원 오른 1278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74.5원)보다 3.5원 높은 수준이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전날 FX스왑 시장이 다소 안정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반기말을 앞둔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며 "하지만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 속에 박스권 상단에서 출회되는 매물 압박으로 박스권 돌파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금일은 장중 전고점인 1284원(5/28)을 저항선으로 상승 시도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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